문화수도 광주…한전 배전스테이션 구축 본격화
문화수도 광주…한전 배전스테이션 구축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10.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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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친화형 배전스테이션 구축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타임즈】문화수도인 광주에 걸맞게 개발한 배전스테이션이 구축된다. 이곳은 문화를 공유하고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지역주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광주광역시와 전력설비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한 고밀도 부하지역에 변압기·개폐기 등의 전력설비를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차세대전력배전시스템을 구축하는 ’주민친화형 배전스테이션 구축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도로 위에 설치돼 있는 변압기·개폐기 등의 전력설비를 모아 건물 옥내나 지하에 구축하는 것.
한전은 모두 300억 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광주시 동구 충장로 1가와 4가 지역에 주민친화형 배전스테이션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건물 지하 1층에는 배전스테이션, 지상 1층에는 전기자동차용 충전소, 2층에는 문화 공간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전 측은 배전설로 지중화지역 중 전력설비가 노후화됐고, 용량증설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은 고품질 전력공급과 도시경관개선 등 국민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과 신공법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광주에서 추진하는 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등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 사업은 문화수도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전력설비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라고 언급한 뒤 “광주시는 원활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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