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 협력사 자금부담 깨자…동서발전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2·3차 협력사 자금부담 깨자…동서발전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7.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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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국동서발전(주)(사장 김용진)이 우리은행과 1차 협력회사가 2·3차 협력회사에 지급하는 물품대금을 자사의 신용으로 결제함으로써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인 상생결제시스템 도입·확산에 협력키로 한데 이어 지난 14일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동서발전은 내달까지 상생결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5개 경상정비업체에 대해 상생결제 우선 적용 ▲모든 공사·용역·구매에 대한 상생결제시스템 이용 대금지급 안내 ▲2·3차 협력회사 상생채권 발행 상시 모니터링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2·3차 협력회사들은 동서발전 신용도로 물품대금을 은행에서 즉시 현금화할 수 있게 되며, 자금안전성을 확보하고 금융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서발전 측은 이 협약을 통해 중소협력회사의 자금흐름을 개선하고 1차 협력회사의 과도한 어음발행으로 2·3차 협력회사들이 자금의 부담을 갖는 불합리한 관행을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날 동서발전의 1차 협력회사인 한전KPS·한전산업개발(주)·금화PSC·일진파워·수산인더스트리가 참석해 2·3차 협력회사 자금흐름 개선을 위해 동서발전의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에 협력키로 했다.

박희성 동서발전 전략경영본부장은 “상생결제시스템의 성공적인 도입으로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중소협력회사의 경영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6월 동반성장 4.0 모델인 ‘가치발전 동서동행(東西同幸)'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4대 핵심과제와 16대 추진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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