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땅에서 원전사고가 일어난다면?
대한민국 땅에서 원전사고가 일어난다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9.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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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체르노빌원전사고와 후쿠시마원전사고처럼 끔찍한 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시민프로젝트로 제작된다.

환경운동연합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심사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은 12일 ‘원전재앙이 현실이 된다면’이란 주제로 제작되는 영상 ‘What if…’ 예고편을 공개했다.

환경운동연합에서 제작하는 이 영상은 김환태 감독이 총연출을 맡고 황혜림 PD를 비롯한 6명 다큐멘터리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에 참여했다. 촬영은 지난 6월 월성원전에서 1km 떨어진 나아해변과 주변 도로·건물을 주요 배경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촬영에 400명에 달하는 시민이 참여했다.

이 영상의 시나리오는 수많은 인파가 나아해변에서 열린 공연을 즐기던 어느 날 원전 외부로 대량으로 방사능이 유출되는 적색비상이 발령되는 상황을 배경으로 설정됐으며, 원전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사고에 수많은 시민이 대피하며 큰 혼란에 휩싸이는 것. 특히 원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주변에 거주하는 수백만 명의 인구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위험한 현실이 각색됐다.

한편 이날 예고편 공개에 이어 본편은 내달 초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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