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안남성)이 연료전지산업과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2일 연료전지분야 기업·연구소·대학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 형태의 연차평가를 가졌다.

이날 처음으로 시도된 에너지기술평가원 워크숍 형태의 공개평가는 1단계 비영리기관 주관의 원천과제 추진내용을 점검·평가함과 동시에 제안요청서(RFP) 목적에 맞는 2단계 영리기관 주관의 과제준비를 위한 의견수렴의 장으로 꾸며졌다.

초청강연에서는 이태원 포스코에너지 기술연구소장과 이종현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이 나섰으며 ‘발전용 고온 연료전지의 상업화’와 ‘자동차 연료전지의 시험 개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특히 ‘열화구조 분석 및 내구성 향상 연구과제’와 ‘직접탄소 연료전지 원천 기술 개발과제’ 등에 대한 평가발표과정이 공개적으로 진행됐다. 또 이들 과제에 대한 패널토론과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개방과제와 관련된 폭넓은 토의가 이뤄졌다.

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가 끝난 후 참여한 업체들의 반응이 좋았다”면서 “특히 강연과 발표에 대한 질의시간과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이 궁금증을 바로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