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지장천 살리기 다각적인 해법 모색
광해관리공단, 지장천 살리기 다각적인 해법 모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6.2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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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적화현상 3대 현안 개선노력…다만 부지선정 등 어려움도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지장천의 백화·적화현상이 오래된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광해관리공단이 다각적인 방법으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곳이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지역임을 감안해 광해관리공단이 서둘고 있다.

다만 광해관리공단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장천의 경우 폭이 좁고 급류지역인데다 일부 사업의 경우 정화시설의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지장천의 백화·적화현상 개선을 위해 수질개선 3대 현안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광해관리공단은 폐광산인 삼탄 정암광업소(강원 정선군 소재) 갱내수를 정화하기 위해 지난달 수질정화시설의 건설공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본격적으로 가동시켰다. 다만 이 시설의 방류수가 지장천의 백화현상을 유발한다는 오해에 대해 원인규명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광해관리공단은 두 차례에 걸쳐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채취한 수질시료를 현재 분석 중에 있다. 이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 광업소 백화현상의 원인을 규명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상창 광해관리공단 수질지반실장은 “지장천 백화현상이 수질정화시설의 방류수 때문이란 오해가 일각에 있다”면서 “원인규명 뒤 적극적인 개선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해관리공단은 지장천의 적화현상을 유발하는 폐광산인 경일탄광 갱내수를 정화하기 위한 수질정화시설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수질정화시설 부지를 선정한데 이어 타당성 조사와 행정절차를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추진 중에 있다.

다만 또 다른 폐광산인 동원탄광 수질개선사업은 실시설계용역단계에 있으며, 수질정화시설 부지를 확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광해관리공단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단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창 실장은 “지장천 일대는 강원랜드 등이 있는 관광지임을 감안할 때 다각적인 수질개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각계기관과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며,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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