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이름 단 밥·세탁·목욕차 전국 누벼
정유사 이름 단 밥·세탁·목욕차 전국 누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3.10.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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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40억원 상당 특수차량 사회복지기관에 전달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정유회사의 이름을 단 밥차·목욕차·세탁차가 몸이 불편한 우리 이웃을 위해 전국을 달린다.

SK에너지·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는 최대 300명이 동시에 식사가 가능하도록 개조된 5톤 밥차 5대와 2.5톤 트럭을 개조한 목욕차와 세탁차 20대 등 40억 원 상당의 특수차량 25대를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는 행사를 지난 29일 서울대공원(경기 과천시 소재)에서 가졌다.

이날 특수차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성내종합사회복지관(서울 강동구 소재) 등 전국 25개 사회복지기관에 전달됐으며, 평소 전국의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무료식사와 목욕, 세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재난 발생 시 현장에 투입돼 긴급 구호활동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정유업계 임직원들은 차량을 지원받은 사회복지기관 직원들과 함께 나눔 실천 선언식을 가진 뒤 대형 밥차를 활용, 행사 참여자에게 현장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시연했다.

이날 전용원 대한석유협회 회장은 “밥차와 목욕차, 세탁차 등의 특수차량 지원으로 거동이 불편한 소외된 이웃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다면서 “정유업계의 나눔 실천이 소외계층에게 사회적 관심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비는 정유업계가 지난해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140억 원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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