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3위 전선 기업 부상
LS전선, 세계 3위 전선 기업 부상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8.08.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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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개매수로 북미 최대 '수페리어에식스' 인수

LS전선(대표 구자열)이 북미지역 최대 전선회사인 수페리어에식스社를 인수, 세계 3위의 전선회사로 우뚝 솟았다.

LS전선은 한 달간의 주식공개매수(Tender Offer)를 통해 확보한 86.88%와 잠정청약(Guaranteed Delivery) 주식 7.04% 포함, 총 주식의 93.92%를 보유함으로써 수페리어에식스(Superior Essex)社 인수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LS전선은 지난 6월11일 수페리어社의 경영진이 주식공개매수 의사에 동의한 후 나스닥에서 7월1일부터 한달간 1주당 45달러에 공개매수를 진행해 인수에 성공, 주식공개매수를 통해 해외기업을 인수한 국내 최초의 사례가 됐다.

LS전선은 수페리어社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가온전선과 JS전선을 포함해 2007년 기준, 매출 6조6000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에 이르는 전선업체 메이져급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LS전선 관계자는 “전력케이블, 광통신케이블과 전선 소재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 수페리어社 주력 제품인 권선과 통신선 제품을 보강함으로써 전선 분야에서 매우 이상적인 제품 라인을 구축하게 될 예정”이라며 “아시아와 북미, 유럽, 중동 등 지역별 판매망과 생산시설을 공유함으로써 수익 향상 및 원재료 구매 가격 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아틀랜타에 본사를 둔 수페리어社는 미국 외에 멕시코, 독일, 프랑스 등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25개 공장에서 권선과 통신선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약 29억9300만달러의 매출과 약 1억3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세계 10위권의 전선 제조업체로써 권선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 1위, 통신선 분야에서는 북미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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