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價 8월 중순까지 추가 하락 할 듯”
“석유제품價 8월 중순까지 추가 하락 할 듯”
  • 박설란 기자
  • orchid@energytimes.kr
  • 승인 2008.08.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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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 하락 반영, 정유사 공급가 잇단 인하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하락을 반영 국내 정유사도 공급가를 잇달아 인하하고 있어 8월 중순까지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일 정유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의 리터당 세전 판매가격은 지난 7월 3주 휘발유 986.64원, 경유 1180.97원을 기록했으며, 4주차에는 휘발유 921.06원, 경유 1116.15원으로 각각 65.6원과 64.8원이 내렸다.

국제유가는 지난 7월 1~2주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국제 휘발유가격은 배럴당 143.8달러, 경유가격이 176.8달러를 기록한 뒤, 7월 2~3주에 휘발유 139.7달러, 경유 173.7달러로 하락하였다.

환율도 7월 1주 달러당 1056.56원에서 7월 3주 1019.78원으로 내려 국내 석유제품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유 업계에 따르면 7월 4주 들어서도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정유사의 7월 5주 공급가격 또한 50 ~ 60원이상 추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잠정)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국내 석유제품가격의 예측은 어려우나, 현재 국제유가 및 환율 수준이 지속될 경우 8월초에도 리터당 약 40~50원 정도 추가 인하요인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유사 공급가격이 주유소판매가격으로 반영되는 시차 등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8월 중순까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유사들이 공급가격을 인하하자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경유의 소비자 가격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7월17일 사상최고치인 리터당 1950.02원, 1947.75원을 기록한 약 보름만에 1896.66원, 1892.60원을 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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