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무더위 공급능력 확대로 맞대응
올 8월 무더위 공급능력 확대로 맞대응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7.3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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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남부발전, 공정 앞당겨 전력 생산 나서
올 8월 무더위를 앞두고 최근 한전이 직접부하제도 등 다양한 부하관리에 들어간 가운데 발전회사도 예비공급용량을 확보하는 등 최대부하전력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중부발전의 보령화력 7·8호기가 상업운전과 최초 발전개시를 시작했고 남부발전의 하동화력 7호기도 최초 발전에 성공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동참했다.

31일 중부발전은 보령화력 현지에서 박영균 기술본부장을 비롯해 건설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화력 7호기 상업운전과 보령화력 8호기 발전개시를 기념하는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다.



보령화력에 따르면 보령화력 7호기는 계획공정보다 14일 가량 앞당겨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보령화력 8호기는 40일 가량 앞당겨 최초 발전을 시작했다. 이로써 중부발전의 전체 발전설비용량은 900만kW로 늘어나 우리나라 전력계통의 12.8%를 담당하게 됐다.

이날 박영균 기술본부장은 “보령화력은 우리나라 50만kW급 화력발전소의 메카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일조 했다”며 “이번 보령화력 7·8호기의 상업운전과 발전개시는 올 하계 전력수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보령화력 7·8호기 건설공사는 지난 2005년 3월 착공을 시작으로 총 100만kW급 초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로 이번에 발전을 개시한 보령화력 8호기는 시운전을 거쳐 오는 11월 말경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남부발전 하동화력 7호기도 당초 계획보다 1개월 가량 앞당겨 최초 발전을 시작하고 지난달 29일 발전소 내 중앙제어실에서 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건설 협력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하동화력 7호기의 발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올 하계부하 전력수급에 크게 기여할 될 것”이라며 “나머지 발전소 건설 공정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동화력 7·8호기는 한국 표준형 석탄화력발전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1조1178억원의 공사비를 투자해 50만kW급 2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하동화력 7호기는 오는 12월에 8호기는 내년 6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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