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공기관 정상화 노사합의 모두 완료
에너지공공기관 정상화 노사합의 모두 완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10.30 08: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전력기술 조합원 투표 81% 찬성 얻어내 극적 타결
【에너지타임즈】그 동안 노조 내 문제로 공공기관 정상화 관련 협상이 늦어졌던 한국전력기술이 조합원 투표를 거쳐 전격 타결됐다. 이로써 우리나라 에너지부문 중점관리대상 공공기관 15곳 모두가 정부에서 추가로 요구한 항목까지 모두 노사합의를 이끌어냈다.

한국전력기술(주) 노사에 따르면 29일 한국전력기술노동조합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방만한 경영 정상화 26개 이행과제에 대한 찬반투표에 나섰고 그 결과 총 투표자 중 81%의 조합원이 정부의 정상화 과제개선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투표에 붙여진 과제는 ▲퇴직금 산정 시 경영평가 성과급 제외 ▲업무상 사망 등에 의한 퇴직금 가산금제 폐지 ▲중·고생 자녀 학자금의 공무원 수준 축소 ▲경영상 해고 시 노조와 사전 동의 협의사항으로의 변경 등 26개 과제다. 이 과제는 정부에서 제기한 이행 기준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그 동안 정부의 이행 기준을 성실하게 준할 수 있는 모범적인 노사합의안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노사가 마지막까지 신뢰로서 합의안을 만들어낸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 한다”면서 “노사가 어렵게 타결을 이룬 만큼 정부 이행 기준에 맞춰 개선방안을 성실하게 이행해 공기업으로서 책무이행과 국민신뢰제고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을 각오했다.

한편 한국전력기술이 극적으로 노사합의를 이끌어냄에 따라 우리나라 에너지부문 중점관리대상 공공기관 ▲한국가스기술공사(주)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을 비롯해 부채관리 중점공공기관 ▲대한석탄공사 ▲한국서부발전(주)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남부발전(주)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주) 등 15곳이 기획재정부에서 추가로 요구한 사항에 대한 노사합의를 모두 이끌어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