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드라이브 정책 본격 가동
녹색드라이브 정책 본격 가동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12.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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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지식·혁신주도형 녹색성장 산업발전전략 발표
‘3G 9-6-6’로 구성…산업별(9)·기능별(12) 전략 수립

최근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체계인 ‘녹색드라이브’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녹색성장을 위한 산업·에너지부문의 밑그림을 마무리짓고 2일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이윤호 장관을 비롯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혁신주도형 녹색성장 산업발전전략’발표회를 가졌다.


이 전략 수립을 위해 지경부는 지난 6월부터 1개 총괄반과 9개 핵심 주력산업별, 12개 기능별 작업반 등 22개 작업반을 구성해 운영했으며 산·학·연 전문가 200명 가량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된 연구용역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산업연구원에서 맡았다.

이번 전략은 ‘3G 9-6-6 전략’체계로 구성돼 있다. 핵심 주력산업의 녹색혁신(Green Innovation)은 주력산업과 녹색기술의 융합을 통해 전 산업의 녹색산업화를 촉진해 단시간 내 녹색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9개 산업별 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정책은 그 동안 9대 주력산업별로 녹색성장을 위한 비전과 발전전략의 격차가 존재해 전 산업의 균형 있는 녹색성장을 저해한 바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차와 철강 등 기후변화에 직접 노출된 산업은 산업현장과 협력해 녹색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해 이행하게 된다.

저탄소형 산업구조 재설계(Green Restructuring)는 산업구조 고도화와 지식기반경제로 이행, 에너지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해 저탄소형으로 산업구조를 재설계할 수 있도록 6개 기능별 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6개 전략은 ▲지식서비스산업 육성 및 녹색화 ▲Green Ocean 발굴·육성 ▲지식경제 R&D 시스템의 혁신 ▲지식재산의 창출·활용 ▲기후변화 대응 지원 ▲녹색경영 활성화 등이다.

그 동안 한국산업은 제조업과 에너지다소비산업 비중이 높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CO₂감축비용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이 정책은 서비스산업 육성과 생산성 혁신, 에너지효율 향상,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해 저탄소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 골자다.

가치사슬의 녹색변환 달성(Green Value chain)은 생산-물류-마케팅-서비스-재자원화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 과정의 친환경화를 통한 전 산업의 녹색화 기반조정을 위한 6개 기능별 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6개 전략은 ▲Green Standard 정립 ▲Green IT 추진 ▲Green Hub Korea 구축 ▲녹색 유통·물류 혁신 ▲국제환경규범과 시장 확대 ▲산업계 자원생산성 혁신 등이다.

한편 이날 발표회는 정부의 녹색성장 산업발전전략 발표에 이어 기능별 녹색성장전략 토론과 업종별 녹색성장전략 토론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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