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전의 전력수요 분석결과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전력수요가 상승했으나 경기 시작후 30분이 경과될 무렵에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러시아전 응원을 위해 2시간 전부터 활동하다 경기 시작후 응원에 몰입하면서 경제활동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기가 끝난 오전 8시50분경에는 전력수요가 가장 낮아 약 240만㎾가 급감했다.
전력거래소는 두 번째 경기인 알제리전은 새벽 4시에 있을 예정이어서 TV시청 부하로 전력수요는 러시아전과 반대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새벽 3시30분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에 약 140만㎾의 TV시청 전력수요가 상승한 사례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이에따라 러시아전에서는 조업 감소를 예상해 수요 감소를 예측했지만 알제리전, 벨기에전에는 TV시청 수요가 약 150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로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한국의 예선 경기가 열린 날부터 전력수요가 약 300만㎾ 줄었고 8강 스페인전과 4강 독일전이 거행된 날에는 약 500만㎾까지 전력수요가 감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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