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양수발전 일감 쏟아진다…기회는 공평하게
수력·양수발전 일감 쏟아진다…기회는 공평하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1.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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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권창섭 한국수력원자력(주) 수력처장-
기술 자립 85년 만에 찾아온 기회와 강한 의지 보이는 한수원
수력발전 기술 기반으로 2036년까지 양수·조력발전 자립 추진
탄소중립 시대 수력·양수발전의 가치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현재 기술력이라면 시간의 문제…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관측
건전한 생태계 조성 방점…문턱 낮추고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

【에너지타임즈】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1%대로 전망되는 등 갈수록 녹록하지 않은 경제는 일감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기업도 일감 절벽으로 힘든 날을 보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업 중에서도 중소기업이 받게 될 타격이 적잖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을 구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규모 일감이 쏟아진다. 한수원이 수력·양수발전 기술 자립을 선언한 뒤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기 때문인데 일감 절벽으로 고통을 받게 될 기업 생존권을 보장해주는 한편 성장의 발판을 제공할 수 있을 곳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존하는 발전기술 중 발전원 80% 이상을 점유한 원전·석탄발전·가스복합발전 등의 발전기술은 자립에 성공했다. 유일하게 자립하지 못한 발전기술이 바로 수력·양수발전이다.

이유를 살펴보면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 손에 의해 건설됐고, 한국전쟁 이후엔 기술개발 자립화에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낙후돼 있었다. 그리고 경제개발이 본격화됐던 1970년대부터는 발전원 다변화로 수력발전 비중이 뒤로 밀렸고 다음엔 신규 건설이 없어지면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면서 수력·양수발전 기술 자립은 묘연해졌다.

그런데 현존하는 최고령 수력발전인 보성강수력발전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지 85년 만에 기술 자립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현존하는 수력발전은 현대화 사업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고, 양수발전도 당장은 아니나 조만간 현대화 사업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대규모 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수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력·양수발전 수출까지 고려한다면 2030년까지 무려 9조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신규 양수발전 건설과 함께 신규 소형 양수발전 건설을 뺀 시장규모가 이 정도다. 또 수력·양수발전 기술 자립에 따른 정비 시장만도 연간 3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수원은 수력·양수발전 기술 자립과 관련해서 비용 절감 차원보다는 안정적인 운영과 정비를 비롯해 수출을 위해선 필수라고 보고 있다. 그만큼 의지가 강한 것인데 수력·양수발전 기술 자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포인트가 생태계 조성에 있다고 보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 원전·석탄발전·가스복합발전 등에 이어 발전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충분한 기술력만 보유하고 있다면 수력·양수발전 시장에 이어 원전·석탄발전·가스복합발전 등의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회 또한 얻을 수 있게 된다. 주 설비를 제외한 대부분 발전설비는 유사하기 때문이다.

본지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일감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수력·양수발전 시장에 대비한 한수원 계획을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으로부터 들어봤다.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

수력·양수발전 현대화 사업 줄줄이 대기
2026년 수력발전 100% 기술 자립 가능

원전·석탄발전·가스복합발전·재생에너지 등의 발전기술 자립에 성공한 우리가 유일하게 기술 자립을 하지 못한 발전기술이 있는데 바로 수력·양수발전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수력·양수발전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을까.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은 “현재 운영 중인 수력발전 중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수력발전은 일본 사람에 의해 건설됐고, 해방 이후에 건설된 수력발전도 우리 기술이 없어 외국 기술에 의존해 건설됐다. 그리고 이후엔 수력발전 건설 수요가 없어지면서 기술 자립의 기회가 없어지면서 국산화를 이루지 못한 것”이라고 수력·양수발전 기술 자립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이유를 설명했다.

한수원에서 운영 중인 수력발전은 ▲화천수력발전(발전설비용량 108MW) ▲춘천수력발전(62MW) ▲의암수력발전(48MW) ▲청평수력발전(140MW) ▲팔당수력발전(120MW) ▲괴산수력발전(2.8MW) ▲칠보수력발전(35MW) ▲보성강수력발전(4.5MW) ▲강림수력발전(0.4MW) ▲강릉수력발전(82MW) 등 10곳이다.

이 중에서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수력발전은 댐 준공 기준으로 ▲보성강수력발전(1935년) ▲청평수력발전(1943년) ▲화천수력발전(1944년) ▲칠보수력발전(1945년) 등으로 60%에 이른다. 이후 1960~1970년에 ▲춘천수력발전(1964년) ▲의암수력발전(1967년) ▲팔당수력발전(1972년) ▲괴산수력발전(1972년) ▲강림수력발전(1978년) 등 절반인 5곳이 건설됐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수력발전은 1990년에 건설된 강릉수력발전인데 2001년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와 함께 한수원에서 운영 중인 양수발전은 ▲청평양수발전(발전설비용량 400MW, 준공연도 1980년) ▲삼랑진양수발전(600MW, 1985년) ▲무주양수발전(600MW, 1995년) ▲산청양수발전(700MW, 2001년) ▲양양양수발전(1000MW, 2006년) ▲청송양수발전(600MW, 2006년) ▲예천양수발전(800MW, 2012년) 등이다.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

수력·양수발전은 원전이나 다른 발전소와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원리가 간단하고 한번 건설되면 장기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기술 자립화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존하는 최고령 수력발전인 보성강수력발전이 준공된 지 무려 85년 만에 수력·양수발전 기술 자립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권 처장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수력발전은 노후화됐고, 토건 구조물인 댐을 제외한 모든 설비를 교체해야 하는 현대화 사업을 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 한수원이 외국 기술에 의존하다 보니 부품 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등의 문제에 직면했고 이를 해소하는 한편 수력·양수발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산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수원 수력·양수발전 국산화 프로젝트는) 노후 수력발전을 대상으로 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때 국산 제품을 사용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한수원이 수립한 발전설비용량 30MW 수차·발전기 국산화 연구개발계획에 따르면 노후 수력·양수발전 현대화 사업으로 만들어질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수력발전 1.2GW와 양수발전 2GW 등을 기준으로 1조4000억 원에 이르고 한수원에서 추진하는 해외 시장까지 포함하면 무려 9조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수력발전 중·장기 연구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수력·양수발전 국산화 로드맵을 2017년 제정한 바 있다.

권 처장은 “한수원은 정부의 국책연구과제로 소형 수력발전, 대형 수력발전, 소형 양수발전, 대형 양수발전 등을 중심으로 수력·양수발전 국산화를 추진하는 로드맵을 수립했고 대략 2026년이면 대형 수력발전 등 수력발전 분야 100% 기술 자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로드맵 핵심은 수력발전 기술 자립으로 시장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양수발전 기술 자립으로 시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엄밀히 따져 보면 수력발전은 현재 신규 건설이 없고 발전설비용량도 적어 시장 형성에 한계가 있으나 양수발전은 다르다. 이미 홍천·포천·영동 등에서 신규 양수발전 건설이 확정돼 추진되고 있고 수형 양수발전 건설도 조만간 추진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만들어질 시장에 대비해 한수원은 2021년 11월 두산에너빌리티·연세대·수력산업협회 등 12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이 컨소시엄은 30MW급 수차·발전기 국산화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2026년까지 수력발전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수원은 화천수력발전 3호기를 대상으로 새로운 기술과 기자재를 검증하는 한편 상업 운전으로 연계시키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특히 한수원은 2036년까지 수력발전 기술을 기반으로 양수발전과 조력발전 기술 자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강수력본부 수력통제센터.
한강수력본부 수력통제센터.

안정적인 부품 조달과 유지관리 기대
전력 시스템 문제 해결…현실적 대안

수력발전 현대화 사업이 최근에야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등 전력 시스템 보강에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기술 자립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양수발전 기술은 수력발전 기술에 물을 끌어 올리는 양수 기능을 더한 것으로 수력발전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기술 자립을 통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질 충분한 여건이 조성되더라도 수력·양수발전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한수원 의지가 없다면 그림의 떡이다. 한수원이 이미 개발된 기술을 외국에서 도입한다면 현대화 사업이나 신규 양수발전 건설 등의 과정에서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수원은 이보다 더 큰 가치를 보고 있다.

권 처장은 “한수원은 수력발전 국산화에 따른 비용적인 측면만 고려해 본다면 큰 혜택은 없겠으나 우리 기업을 중심으로 수력발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면 수력발전과 양수발전 운영과정에서 안정적인 부품 조달과 함께 안정적인 유지관리를 할 수 있어 운영자 측면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기술 자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수력·양수발전 운영과정에서 사소한 고장이 났을 때 원제작사에 의견을 구해야 하고 원제작사에서 추천하는 정비를 할 수밖에 없어 신속한 정비가 어려웠다. 그 결과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는 한편 발전소 가동 중단에 따른 수익 악화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기술 자립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수원도 기술 자립을 포기할 수 없음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권 처장은 “탄소중립 열풍으로 동남아 등에 수력·양수발전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한수원이 우리 기업과 함께 우리 기술을 기반으로 수력·양수발전을 수출하면 무한한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수원은 이 같은 이유에서 전략적으로 수력·양수발전 기술 자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탄소중립 등에 따른 직접적인 발전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간접적으로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발전소임을 고려하면 앞으로 수력·양수발전 가치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서도 권 처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 과정에서 원전이 상당히 중요한 발전소로 손꼽히고 원전을 안전하게 가동하기 위해선 수력발전과 양수발전이 건강하게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최근 한국형 원전으로 건설된 UAE와 우리가 원전 기자재를 납품하는 이집트에도 양수발전을 건설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수력발전과 양수발전은 주파수 조정과 대형 발전소 계통 탈락, 재생에너지 급증 등에 따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수력·양수발전 기술 자립은 신규 건설을 제외하고 앞으로 형성될 정비 시장만 연간 3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권 처장은 “수력·양수발전 정비 사업과 현대화 사업 등을 통틀어 연간 3000억 원에 이를 정도의 기자재 납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3곳 신규 양수발전이 2034년쯤에 완공되면 이후 추가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고, 소형 양수발전소 등 추가 건설수요가 있어 시장은 상당히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현재 건설이 추진 중인 3곳 신규 양수발전은) 완전한 우리 기술로 건설될 수는 없지만 주 설비인 수차를 제외한 나머지 설비를 국산화하는 등 우리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부터 신경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천수력 전경.
화천수력 전경.

관건 생태계 조성…다양한 채널 열어둬
협력사로 참여 가능하도록 문턱도 낮춰

수력·양수발전 기술 자립은 최근 시대적 변화와 정비 측면에서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관건은 수력·양수발전 산업 생태계 조성이다. 한수원은 우리 기업이 수력·양수발전 기술 자립화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

권 처장은 “수력·양수발전 국산화를 통한 시장 조성을 위해 2020년 안정적인 수력·양수발전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작동할 수 있는 수력산업협회를 설립했다”고 언급한 뒤 “이 협회는 기술 공유를 비롯해 관련 기관과 산업이 함께 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한수원은 (수력·양수발전) 국산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노후 수력·양수발전 현대화 사업이나 신규 건설에 많은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건전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수원은 수력·양수발전 기술 자립에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있다.

권 처장은 “(우리는) 수력·양수발전 기술 자립에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수력발전 핵심 주기기는 수차와 발전기로 발전기의 경우 원전이나 석탄발전 등에서 기술 자립이 이뤄져 기술 자립에 큰 문제가 없고, 수차도 원전 기자재를 제작하고 가스터빈을 개발한 기술력이라면 시간의 문제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나머지 부속 기자재는 이미 기술을 자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계획된 로드맵대로 간다면 수력·양수발전 기술 자립은 쉽게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력발전 주 기기 기자재 제작기술 수준은 선진기술 보유국 대비 평균 64.3%다. 앞선 2016년 한수원은 국내 최초의 15MW급 수차발전기 국산화 기술개발에 성공해 칠보수력발전 2호기에 적용하는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다만 한수원은 수력·양수발전 산업 생태계 조성에 많은 우리 기업 참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 기업이 한수원 협력사로 진출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한편 다양한 입찰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권 처장은 “한수원은 우리 기업이 수력·양수발전 국산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를 개방하고 있다. 또 다양한 설비에 대한 연구과제를 공모하고 있어 한수원에 납품을 희망하고 한수원 협력기업 등록을 원하는 기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한수원 등록업체 신청을 통해 필요한 절차를 거쳐 협력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충분한 기술경쟁력과 가격경쟁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한수원 협력사로 참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원전을 운영하는 한수원 협력사가 되기 위해선 까다로운 협력사 선정철자가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에 대해 권 처장은 원전과 달리 수력·양수발전을 기준으로 협력사를 선정하기 때문에 문턱은 원전보다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력발전은 일반적인 산업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품질과 안전, 그 정도의 자격만 갖췄다면 신청할 수 있고 혹시 부족한 부문은 (한수원에서) 인증 등을 보완할 수 있도록 안내도 하고 필요하다면 교육도 지원하는 등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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