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부지 확보…곧 건설 본궤도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부지 확보…곧 건설 본궤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3.2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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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농어촌공사와 부지매입계약 체결
핵심광물 비축 규모 3~4배 확대될 것으로 기대
희토류.
희토류.

【에너지타임즈】 조만간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건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해광업공단이 부지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한국농어촌공사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건설을 위한 부지매입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는 총사업비 2417억 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3년간 새만금 국가산단 내 부지 18만㎡ 규모에 일반창고 8개 동과 특수창고 4개 동 등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산업부 측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산업부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2022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으며, 2023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새만금 국가산단 내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산업시설용지로 토지용도 변경과 입주 승인 절차 등을 새만금개발청과 협의한 결과 지난 2월 협의를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건설되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는 다른 비축기지가 광물과 생활물자 등을 함께 비축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광물만 비축하는 전용창고로 일반창고와 특수창고로 구성된다.

특수창고는 온도·습도에 민감하고 보관조건이 까다로운 희토류·마그네슘 등을 최적의 품질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항온·항습 설비 등을 설치하고 방폭과 내진 기능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는 앞으로 확대될 예정인 리튬·갈륨·희토류 등 첨단산업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체계적으로 비축·관리하게 되며, 핵심광물 비축 규모는 현재 사용 중인 비축기지보다 3~4배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신규 구축을 통해 핵심광물 수급 위기 발생 시 국내 산업의 단기적인 수급 차질을 해소하는 등 산업자원 안보를 확립하고 핵심광물 비축 확대 정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는) 비축한 핵심광물을 최적의 품질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비상시 국내 연관 산업 피해를 예방하는 등 관련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산업부는 현재 51일분인 13조 핵심광물 비축량을 2031년까지 100일분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조감도.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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