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조합 새로운 성공시대 불꽃 지펴
전기조합 새로운 성공시대 불꽃 지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3.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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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 포럼 출범…2‧3세 경영인 등 차세대 전면 등장
본격적인 세대교체 예고…신‧구 세대 균형 맞출 것으로 전망
지난 19일 전기조합이 차세대 리더 포럼을 출범시켰다. 초대 임원진.
지난 19일 전기조합이 차세대 리더 포럼을 출범시켰다. 초대 임원진.

【에너지타임즈】 전기조합이 한층 더 미래 지향적이고 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공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신‧구 세대가 균형을 맞출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른바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진행된 것인데 새로운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씨앗을 뿌린 것이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문희봉)은 전기공업계와 전기조합의 미래를 만들고 열어갈 2‧3세 경영자 등 전기공업계 리더로 구성된 차세대 리더 포럼을 지난 19일 전기조합(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출범시켰다.

이날 출범한 포럼은 경영능력 배양과 친목 도모를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기공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게 된다. 새로운 시각으로 전기공업계와 전기조합의 미래를 열어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문희봉 전기조합 이사장은 “(전기조합은) 차세대와 새로운 성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이 포럼을 출범시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하면서 “더 나은 미래와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소통과 기업 하기 좋은 조합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어도 차세대 리더와 기성세대가 힘을 모아나갈 수 있다면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전기조합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전기연구원의 경우 수배전반이나 전기조합 회원사가 하는 사업도 있으나 전기 배터리와 전기차 등 ‘전기’란 글자가 들어가면 전기조합이 모두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전기조합 업역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 19일 전기조합이 차세대 리더 포럼을 출범시켰다. 왼쪽부터 문희봉 전기조합 이사장, 양태권 차세대 CEO 포럼 前 회장(동방전기공업 대표이사).
지난 19일 전기조합이 차세대 리더 포럼을 출범시켰다. 왼쪽부터 문희봉 전기조합 이사장, 양태권 차세대 CEO 포럼 前 회장(동방전기공업 대표이사).

특히 이날 출범한 이 포럼의 전신은 ‘차세대 CEO 포럼’이다.

이 포럼은 2세 경영인 CEO 중심으로 2020년 11월 출범한 바 있고, 지난 1월 차세대 CEO 포럼을 차세대 리더 포럼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기존 ‘CEO’ 중심에서 ‘리더’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다양한 계층의 리더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한층 젊어지게 된 것이다.

양태권 차세대 CEO 포럼 前 회장(동방전기공업 대표이사)은 “전기공업계를 선도해 나갈 2세 경영후계자들이 경영학습과 친선교류 등을 통해 선대보다 더 훌륭한 기업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전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인공지능 등 우리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고 있고 한 사람의 생각보다 두 사람이 낮고 두 사람의 생각보다 집단의 지성이 더 많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전기공업계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선 연대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날 차세대 리더 포럼의 임원진도 꾸려졌다.

지난 19일 전기조합이 차세대 리더 포럼을 출범시켰다. 초대 회장인 윤광진 (주)이테크 대표이사.
지난 19일 전기조합이 차세대 리더 포럼을 출범시켰다. 초대 회장인 윤광진 (주)이테크 대표이사.

윤광진 (주)이테크 대표이사가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고, 부회장으로 ▲이태호 (주)디지털파워 대표이사 ▲최은아 서울산전(주) 이사 ▲신유철 (주)화성산전 대표이사 ▲박재현 상도일렉트릭(주) 대표이사 ▲전서빈 에스피기전 대표이사 등 5명이 선출됐다.

윤광진 차세대 리더 포럼 회장은 “우리 사회는 큰 변화의 시기에 접어들었고 전기조합과 전기공업계 역시 많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우리는 발전이 정체된 상태로 쇠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우리 업계도 조합도 변화해야 되는 것이 시대적 요구”라면서 “이런 역할을 차세대 리더 포럼이 수행해 나갈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구체적인 활동과 관련해서 “회원 간 활발한 인·기술적 교류를 통해 전기공업계를 새로운 방향으로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전기조합은 1962년 5월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거 설립됐으며, 공동사업 확대와 기술인력 양성, 실용기술 개발, 수출기반 확충 등 전기공업계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19일 전기조합이 차세대 리더 포럼을 출범시켰다.
지난 19일 전기조합이 차세대 리더 포럼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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