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지난 4일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광개토 프로젝트 본격 가동으로 자원 안보 강화’란 캐치프레이즈로 열린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산유국 염원이 다시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란 방향을 제시했다.
2022년부터 시작된 국내 대륙붕 중‧장기 종합 탐사계획인 광개토 프로젝트는 석유공사가 서·남·동해를 물리 탐사한 끝에 동해 심해를 석유 개발에 성공할 만한 지역으로 지목하고 탐사시추 단계로 넘어가는 사업이다. 김 사장은 이 프로젝트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앞서 석유공사는 20년가량 탐사 끝에 1998년 울산 남동쪽 58km 해상에서 가스전을 발견하고 2004년부터 동해 가스전을 개발해 천연가스와 초경질유를 생산하면서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95번째 산유국 반열에 올려놓은 바 있다. 다만 동해 가스전은 2021년 말 생산을 종료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지난해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이뤄냈다고 밝힌 뒤 자원안보와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가시적 성과 창출과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산유국 염원이 다시 실현될 수 있도록 광개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석유공사는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사랑의 헌혈을 통해 국민에게 작은 사랑을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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