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전기 아니다…남동발전 차별화 추진
다 같은 전기 아니다…남동발전 차별화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3.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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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삼성물산 등과 청정전기 비즈니스 모델 개발 추진
청정연료 생산과 청정전기 생산 그리고 전용 전력망 통해 공급
지난 28일 포스코센터(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남동발전이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무탄소 전원개발 비즈니스 모델과 브랜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8일 포스코센터(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남동발전이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무탄소 전원개발 비즈니스 모델과 브랜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남동발전이 전기 브랜드 개념을 만들어낸다. 그동안 전력사업은 결론이 중시됐다면 머지않은 미래엔 과정이 중시되면서 한전이 일방적으로 판매하는 시장에서 벗어나 전기도 골라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남동발전은 청정연료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사업과 함께 청정연료로 청정전기를 생산한 뒤 수요처와 연결된 전용 전력망을 통해 직접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김회천)은 철강과 건설산업을 대표하는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수소발전과 암모니아발전 등 무탄소 전원개발 비즈니스 모델과 브랜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 28일 포스코센터(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무탄소 전원개발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남동발전은 포스코홀딩스·삼성물산과 해외에서 청정수소와 청정암모니아 등의 연료를 생산해 도입하고, 무탄소 발전원으로 청정전기를 생산한 뒤 수요처와 직접 연결된 별도 전력망을 통해 청정전기를 판매하는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이른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상 제품을 생산하는 우리 기업에 청정연료로 생산한 청정전기를 안정적이면서 대량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으로 차별화된 청정전기 브랜드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전력수요가 많으면서도 수출을 위해 청정연료로 생산한 전기가 필요한 반도체공장 등을 대상으로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구체적인 역할을 살펴보면 포스코홀딩스와 삼성물산은 대량의 청정수소와 청정암모니아 등 청정연료를 해외에서 개발해 생산하고, 생산한 청정연료를 국내에 들여오는 역할을 맡게 된다.

남동발전은 삼성물산과 이렇게 확보한 청정연료를 사용하는 무탄소 발전원을 건설하고 이렇게 생산한 청정전기를 수요처에 공급할 수 있는 전용 전력망을 건설해 청정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남동발전 측은 포스코홀딩스·삼성물산 등과 에너지 생태계 전주기를 아우르는 이 프로젝트를 반복적으로 선순환시켜 무탄소 발전원을 계속 확충한다면 대규모 청정전기를 우리 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청정전기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규 남동발전 부사장은 “이 협약은 무탄소전원 개발을 위한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간이 돼 한강의 기적을 이끌었던 전력·철강·건설 분야 대표주자 3인방이 청정기술을 활용해 탄소중립의 기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포스코센터(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남동발전이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무탄소 전원개발 비즈니스 모델과 브랜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8일 포스코센터(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남동발전이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무탄소 전원개발 비즈니스 모델과 브랜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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