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온실가스 국외 감축 지원 확대
산업부 온실가스 국외 감축 지원 확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2.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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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지원 300억으로 확대…타당성 조사 지원사업 신설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과 미래 유망 시장 선점을 위한 온실가스 국외 감축 지원이 확대된다. 투자지원 예산은 300억 원으로 커지고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도 신설됐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온실가스 국제감축 시범사업 공모가 시작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도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을 오는 19일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외 감축은 해외에서 줄인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국내로 가져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에 활용하는 국제협력 활동으로 우리나라는 2018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이기로 했다. 또 온실가스 감축량 2억9100만 톤 중 국외 감축은 3750만 톤으로 전체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13%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온실가스 국외 감축 실적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지원 사업은 지난해 60억 원에서 올해 330억 원으로 확대된다. 건당 지원 규모도 30억 원에서 최대 60억 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와 고효율, 저탄소 설비 구매·설치 등에 필요한 금액의 절반을 지원하며, 기업은 앞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분으로 10년에 걸쳐 이를 상환하게 된다.

올해 신설되는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은 국외 감축량 산정과 국내 이전 가능성 등에 대한 조사·분석·교섭에 필요한 소요액에 지원하는 것으로 대기업의 경우 50%, 중소기업의 경우 80%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은 유망 사업에 대한 국외 감축 추진 가능성을 적시에 검토하고 사업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기업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오는 28일 포시즌스호텔(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관심 있는 기업이 차질 없이 신청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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