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전기차·배터리 산업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 네바다주와 협력을 강화한다.
SK에코플랜트(사장 박경일)는 지난 14일 자회사인 테스(TES) 라스베이거스공장에서 조 롬바르도(Joe Lombardo) 미국 네바다주 주지사와 만나 미국 네바다주 전기차 폐배터리와 E-waste, 재생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롬바르도 주지사는 테스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에 큰 관심을 보였다.
SK에코플랜트는 테스 라스베이거스공장을 ITAD 뿐만 아니라 북미 서부지역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날 SK에코플랜트와 네바다주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큰 뜻을 공유하기도 했다.
네바다주는 2030년 전력생산량 중 5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으며,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기자재 제조를 비롯한 신속한 EPC(설계·조달·시공) 역량, 그린수소 생산까지 모두 도맡을 수 있는 자기완결적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미국 네바다주는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요충지이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높아 글로벌 넷제로 달성에서 선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SK에코플랜트 환경·에너지사업과 맥을 같이 하는 만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도 지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스 라스베이거스공장은 약 3700㎡ 규모 ITAD 전용 공장으로 스마트폰이나 PC 같은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들을 처분할 때 그 안에 저장된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는 ITAD 작업을 하고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검수를 거쳐 리퍼비시(Refurbished)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 또는 소재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