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해외자원개발…가스요금 1.8조 상쇄
가스공사 해외자원개발…가스요금 1.8조 상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2.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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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라크 주바이르사업 현장.
가스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라크 주바이르사업 현장.

【에너지타임즈】 가스공사가 해외자원개발 등 해외사업으로 가스요금 1조8000억 원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자원개발 전체 투자비를 2031년까지 모두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문석 한국가스공사 해외사업개발처장은 해외자원개발협회 주최로 지난 12일 소피텔(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열린 ‘2023년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서 가스공사 해외자원개발을 추진한 결과 LNG 2억 톤에 달하는 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배당으로 1조8000억 원에 이르는 가스요금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먼저 백 처장은 해외자원개발이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실패한 사업까지 포함해 2031년이면 모든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얀마 A-1과 A-3, 모잠비크 Area4, 이라크 주바이드, 인도네시아 DSLNG 등의 사업을 통해 가스공사는 본격적인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현재 12개국 23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최근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해 올해 말에는 총투자비 48%까지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2031년까지 실패한 사업을 포함해 모든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백 처장은 해외사업으로 2억 톤에 달하는 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배당액으로 가스요금을 흡수하는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탐사사업 성공 등으로 국내 LNG 소비량의 5년치에 해당하는 2억 톤의 유가스 자원을 확보했고, 그동안 LNG 연계사업 등에 따른 배당액 1조8000억 원은 국내 가스요금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소피텔(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열린 ‘2023년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서 백문석 가스공사 해외사업개발처장이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12일 소피텔(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열린 ‘2023년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서 백문석 가스공사 해외사업개발처장이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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