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찌꺼기…동서발전 석탄발전 연료로 활용
커피 찌꺼기…동서발전 석탄발전 연료로 활용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2.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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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이 커피 찌꺼기를 원료로 만든 커피박 펠릿 상용화에 성공했다.
동서발전이 커피 찌꺼기를 원료로 만든 커피박 펠릿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김영문)이 커피 찌꺼기를 원료로 만든 새로운 바이오매스연료인 커피박 펠릿 연소시험을 완료하는 등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커피박은 원두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 부산물로 매년 15만 톤 이상 배출되고 있고, 커피박 일부는 농가 퇴비와 친환경 방향제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으나 대부분은 소각되면서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발생시키고 있다.

동서발전 측은 버려지는 커피박을 석탄발전 혼합 연소를 통해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바이오매스연료로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서발전은 내년부터 당진화력 1~4호기에 커피박 펠릿 혼합 연소 운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연간 2만 톤 이상을 사용할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하는 바이오연료는 연소하는 만큼 석탄 사용량이 줄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폐기물 문제 해소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유기성 폐자원 연료화를 위한 노력으로 탄소중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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