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도 심상찮은 난방비…절약만이 위기극복 대안
올겨울도 심상찮은 난방비…절약만이 위기극복 대안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1.2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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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시민단체‧공공기관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출범식 열려
27일 명동예술극장 야외무대(서울 중구 소재)에서 산업부가 에너지시민연대를 비롯한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에너지공단 등과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27일 명동예술극장 야외무대(서울 중구 소재)에서 산업부가 에너지시민연대를 비롯한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에너지공단 등과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이 이어지고 있고 올해 유독 추울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정부와 시민단체, 에너지 공공기관이 국민의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절약문화 유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본격화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시민연대를 비롯한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에너지공단 등과 ‘지구를 살리는 에센스 당신의 에너지 센스’를 주제로 한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하고 27일 명동예술극장 야외무대(서울 중구 소재)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부와 시민단체, 그리고 에너지 공공기관은 겨울철 에너지 절약과 난방비 절감 동참 확산을 위한 협력서약서에 서명하고, 에너지 절약 실천요령과 난방비 절감 팁 등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하고 전국민적 동참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 이들은 취약계층과 취약시설에 대한 에너지 비용 지원을 두텁게 확대하고 고효율 기기 등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으로 겨울철 난방비 부담 완화에 협력한다.

미래 세대들의 약속도 이어졌다.

이들은 안 쓰는 난방‧온수 밸브 잠그기, 전기장판 온도를 한 단계 낮추기, 실내 적정온도 20℃ 유지, 보일러·가습기 함께 사용하기, 샤워시간 5분 줄이기, 뽁뽁이·커튼으로 틈새 욜손실 줄이기, 따뜻한 옷차림으로 온맵시 실천 등 7개 실천사항으로 에너지 센스 트리를 완성했다.

이날 출범식 후 참석자들은 가두캠페인에서 상가를 방문해 문 닫고 난방하기를 홍보하는 한편 에너지 센스만점 스티커를 부착했고, 국민을 대상으로 수면 양말을 나눠주면서 적정온도 20℃ 준수를 홍보했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우리나라는)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절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라 지난해 초 대비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굉장히 많이 올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마 가게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에너지 부담도 줄이고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수입을 절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화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실내온도를 20℃로 유지하고 겨울에 옷을 두껍게 입어 효율적인 난방이 이뤄져야 하고, 국민이 감시자가 되어 에너지가 어떻게 낭비되는지를 감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27일 명동예술극장 야외무대(서울 중구 소재)에서 산업부가 에너지시민연대를 비롯한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에너지공단 등과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7일 명동예술극장 야외무대(서울 중구 소재)에서 산업부가 에너지시민연대를 비롯한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에너지공단 등과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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