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첫 정상회담…포괄적 전략동반자 격상 합의
한-카타르 첫 정상회담…포괄적 전략동반자 격상 합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0.26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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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빈방문 계기 조선해양 5조 LNG운반선 건조계약 체결
韓 해운업체 참여 입찰 관심 요청…전‧후방 산업으로 확대 뜻 모아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카타르 현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Tamim bin Hamad Al Thani) 카타르 국왕과 한-카타르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카타르 현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Tamim bin Hamad Al Thani) 카타르 국왕과 한-카타르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카타르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카타르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카타르를 국빈으로 방문한 가운데 지난 25일 현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Tamim bin Hamad Al Thani)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이날 한-카타르 양국정상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미래 50년의 새로운 협력을 논의했으며, 기존의 건설‧에너지 위주 협력에서 인프라‧투자‧농업‧해운‧문화‧보건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혀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윤 대통령은 타밈 국왕에게 우리 해운업체가 참여 중인 입찰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HD한국조선해양은 카타르에너지와 39억 달러(한화 5조 원가량) 규모에 달하는 LNG운반선 17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카타르 측과 30척에 이르는 LNG운반선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양국정상은 LNG 분야 양국 간 협력을 LNG운반선 건조‧운영‧유지보수를 포함한 전‧후방 산업 전체로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한-카타르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경제인 등이 참석한 한-카타르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LNG운반선 건조 계약을 포함해 모두 12건, 46억 달러 규모의 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50년간 양국이 에너지‧건설 협력을 발전시켜온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 LNG 협력 외연 확장과 인공지능(AI)‧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카타르 현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Tamim bin Hamad Al Thani) 카타르 국왕과 한-카타르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카타르 현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Tamim bin Hamad Al Thani) 카타르 국왕과 한-카타르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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