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스발전 사업자 3곳 확대…동서발전 진출 성공
제주 가스발전 사업자 3곳 확대…동서발전 진출 성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9.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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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업 의향 조사 결과 중부·동서발전 2곳 최종 사업자 선정
동기조상기 운전과 가스터빈 단독운전 가능하도록 건설될 예정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관제센터.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관제센터.

【에너지타임즈】 동서발전이 발전공기업 중 세 번째로 제주에 가스복합발전을 건설한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제주지역 300MW 규모 가스복합발전 의향 조사에서 기존 사업자인 중부발전과 함께 새로운 사업자로 동서발전이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제주지역 발전설비용량 300MW 규모 가스복합발전 의향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중부발전(주)과 한국동서발전(주)을 새로운 사업자로 최근 선정했다.

이로써 제주에서 가스복합발전을 운영하는 발전공기업은 기존 중부발전과 남부발전에 이어 동서발전으로 늘어나게 된다.

먼저 제주에 500MW 규모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등 제주 전력공급 21%를 담당하는 중부발전은 제주발전본부(제주 제주시 소재) 내 가스터빈 1대와 스팀터빈 2대로 구성된 제주복합발전 3호기(발전설비용량 150MW)를 건설하게 된다.

제주복합발전 3호기는 2025년 10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7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2027년 6월 가스터빈 단독운전으로 2027년 제주지역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부발전 측은 제주복합발전 3호기 관련 수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스터빈을 도입하는 한편 저녹스 버너와 탈질설비 등 최신형 환경설비를 설치해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등 제주지역에 적합한 친환경적이면서 고효율의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중부발전 측은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과 출력제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동기조상기 운전과 가스터빈 단독운전 등을 통해 제주 전력계통 안정성 강화에 역할을 할 방침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 중부발전은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발전소 운영과 지역주민과 소통 활동을 통해 제주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지역 새로운 가스복합발전 사업자인 동서발전은 제주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 가스터빈 1대와 스팀터빈 2대로 구성된 가스복합발전(발전설비용량 150MW)을 건설하게 되며, 늦어도 2027년 6월까지 가스터빈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동기조상기 기능을 갖추는 한편 수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건설될 예정이다. 앞선 발전사업 의향 조사에서 정부는 이 같은 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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