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바이오항공유 품질기준(안) 마련 본궤도
석유관리원 바이오항공유 품질기준(안) 마련 본궤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9.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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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추진되는 바이오 항공유 도입 실증연구 착수
석유관리원 본사 전경.
석유관리원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이 지난 15일 국내 바이오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 도입 실증연구 수행을 위한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 1년간 실증연구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 항공유는 폐오일과 동·식물성 오일, 미세조류, 목질계 등 바이오매스로부터 제조된 바이오연료로 항공유에 최대 50%까지 혼합 사용 가능하고 항공유 대비 최대 80%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실증연구는 바이오 항공유의 품질·안전성 검증과 시범 운항 성능테스트, 인프라·제도 개선 검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바이오 항공유 혼합비율에 따른 품질 적합성 평가 ▲ 장기 저장, 부품 재질, 금속 부식에 따른 영향성 ▲국제선 항공기 시범 운항 연료소모율 분석 ▲ 국내·외 항공유 생산-공급-사용 관련한 제반 인프라 검토 등이며, 석유관리원은 이를 통해 품질기준(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석유관리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대한석유협회·한국항공협회·한화토탈에너지스 등과 바이오 항공유 실증연구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석유관리원은 국내 바이오 항공유 조기 도입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실증연구와 시범 운항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이번 연구를 통해 항공 분야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지난 5일 1차로 진행된 국내 최초 바이오 항공유 시범 운항 실증연구 일환으로 바이오 항공유 2%를 혼합한 항공유를 사용해 수행한 것과 관련해서 항공기 주입 전 품질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바 있고, 나머지 시범 운항과 관련 연료에 대한 품질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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