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 전남 해남에 조성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 전남 해남에 조성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8.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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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집적화단지 조성과 데이터센터 유치 후 운영
KT 데이터센터(서울 구로구 소재). / 사진=뉴시스
KT 데이터센터(서울 구로구 소재).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전남 해남에 최대 25개 데이터센터가 한곳에 건설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가 조성된다. 이곳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함께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계통으로 RE100 등을 달성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최적의 입지로 손꼽힌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라남도‧해남군‧한국전력공사‧전남개발공사 등은 삼성물산 등 7개 투자기업과 함께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이날 해남 솔라시도 홍보관(전남 해남군 소재)에서 체결했다.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사업은 전남 해남군 산이면 일원에 부지 조성과 도로를 조성하는 등 단지를 조성하고 2027년까지 데이터센터 유치 후 데이터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재생에너지가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며, 7개 투자기업은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고 40MW 규모 데이터센터 25개 동을 2037년까지 단계적으로 유치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단계는 2027년까지 부지와 진입도로 조성과 최초 5개 동 투자유치, 2단계는 2032년까지 데이터센터 5개 동 완공과 데이터센터 5개 동 추가 유치, 3단계는 2037년까지 해외기업 데이터센터 8개 동 추가 유치와 함께 추가 유치를 통해 데이터센터 조성을 완료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정부는 데이터센터가 지방으로 원활하게 분산될 수 있도록 전남도를 비롯한 한전 등과 지원 전담반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행정 지원 등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3월 국무총리 주재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포함된 전력 계통 영향평가제도를 통해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전력 계통 영향평가제도는 대규모 전력사용시설의 전력 계통 영향평가를 통해 계통에 대한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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