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여름철 석유비축기지 안전관리 이행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8일 동해비축기지(강원 동해시 소재)를 방문해 탱크와 파이프라인 등 현장 시설물 유지보수 상태를 점검하고 여름철 현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김동섭 사장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등 사업장 내 피해 가능성이 고조된 상황을 고려해 지난 8일 전국의 운영 중인 석유비축기지 현장 설비와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태세 확립을 긴급 지시하고 이날 동해비축기지를 방문했다.
이날 김 사장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상 탱크 지역과 육상 입‧출하 시설의 안전관리 이행상태와 함께 시설물 유지보수 상태를 세심하게 점검했다.
또 그는 탱크와 파이프라인 압력상태 등을 확인하며 입‧출하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하는 한편 제6호 태풍 카눈에 따른 강풍과 폭우에 대비해 주요 시설물과 부속 지지대 결속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김 사장은 현장 점검을 마친 후 현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에 나섰으며, 실질적인 유해 위험요인 발굴과 선제적 사고 예방, 안전사고 재발 방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여수‧서산‧동해 등 전국 9곳에 96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저장하며 비상상황 발생 시 127일 동안 국내에 공급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 석유공사는 1980년 석유비출사업을 개시한 후 국제에너지기구(IEA) 등과 공조해 지금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비축유를 방출하는 등 국가 에너지 안보 지킴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