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SMR 개발 속도?…민‧관 협력 사업단 출범
한국형 SMR 개발 속도?…민‧관 협력 사업단 출범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3.07.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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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설계‧검증‧인허가 등 거쳐 2028년 표준설계인가 획득 목표
10일 롯데시티호텔(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열린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 출범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홍보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10일 롯데시티호텔(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열린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 출범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홍보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차세대 한국형 SMR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5곳 기관과 26곳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사업단이 출범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6년간 모두 3992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롯데시티호텔(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혁신형 SMR 기술개발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차세대 한국형 SMR 개발 사업은 새로운 개념의 모듈화 설계와 완전 피동형 안전계통, 무붕산 운전, 내장형 제어봉 구동장치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올해 말까지 기본설계가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표준설계‧검증‧인허가 등을 거쳐 2028년 표준설계인가 획득이 목표로 설정돼 있다.

이날 출범한 사업단은 비영리법인으로 운영되며, 올해 이 사업단에 14곳 민간기업이 참여한다. 또 내년부터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설계·계측·운영·정비·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20개에 달하는 기업이 이 사업단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혁신형 SMR 적기 개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민간과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사업단을 중심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혁신형 SMR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가적인 역량을 결집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정책적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곤 혁신형 SMR 기술개발 사업단장은 “2028년까지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해 2030년대 수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나갈 것”이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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