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출액 중 석유산업 기여도 크게 증가
국가수출액 중 석유산업 기여도 크게 증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7.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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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 7.0%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8.9% 집계
지난 11일 준공한 GS칼텍스 MFC 전경.
관련사진 = GS칼텍스 MFC 전경.

【에너지타임즈】 석유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수출액 중 석유제품 수출액 비중이 9%에 달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석유공사가 작성한 ‘2022년도 국내 석유 수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원유 수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0억 배럴을 상회했고 소비가 9억5000만 배럴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유 수입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억7000만 배럴에서 2020년 9억8000만 배럴, 2021년 9억6000만 배럴로 주춤했으나 지난해는 10억3000만 배럴로 큰 폭으로 늘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을 받아 중동 의존도는 2021년 59.8%에서 지난해 67.4%로 확대됐다.

석유제품 소비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9억3000만 배럴에서 2020년 8억8000만 배럴, 2021년 9억4000만 배럴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역대 최대인 9억50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수송용 휘발유와 산업용 LPG 소비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석유제품 수출은 2019년 381억 달러, 2020년 229억 달러, 2021년 359억 달러에서 지난해 609억 달러로 집계되는 등 사상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자국 내 정유공장 폐쇄 등으로 수입을 확대한 호주로 가장 많은 110억 달러 규모의 석유제품을 수출했다. 반면 소비세 부과 영향으로 중국으로의 수출은 2021년 19.6%에서 지난해 8.0%로 줄었다.

특히 국내 석유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코로나-19 여파 이전보다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69.7%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 총수출액 중 석유제품 수출액 비중은 2019년 7.0%에서 2020년 4.5%, 2021년 5.6%로 주춤하다 지난해 8.9%까지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 이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한편 원유 재고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200만 배럴로 전년 대비 5.9% 늘어난 반면 석유제품 재고는 5200만 배럴로 전년 대비 0.1% 줄었다.

2022년도 국내 석유수급 변화. / 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2022년도 국내 석유 수급 통계.
2022년도 국내 석유수급 변화. / 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2022년도 국내 석유 수급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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