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주기 BEES 시장 곧 입찰공고
제주 장주기 BEES 시장 곧 입찰공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6.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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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직접 체결…송전‧경제 효율화 도모 방점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에너지타임즈】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가 불거진 제주에 장주기 BEES 중앙계약시장 도입을 위한 행보고 곧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가 이 시장 도입을 위한 공고에 나서는 등 행보를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해 전력 수급 불균형과 주파수 안정도 저하 등의 이슈가 발생하고 있고 재생에너지 백업설비를 통한 대응을 위해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시장 구조 변화가 필요하고 경쟁입찰방식으로 사업자 선정과 장기간 계약시장 도입을 통한 사업의 경제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제주지역에 장주기 BEES 중앙계약시장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 장주기 BEES 중앙계약시장은 제주지역 장주기 BEES 필요 물량을 전력거래소가 직접 체결하는 것으로 이뤄지며, 송전과 경제 효율화 도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시장은 물량 도출과 입찰공고, 경쟁입찰, 계약체결‧이행관리, 정산‧결제 등 5단계로 운영된다.

먼저 2024년도 BEES 물량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물량으로 중앙계약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또 재무능력과 기술능력 등 입찰 최소여건과 계약조건, 정산‧결제 기준 등이 포함된 입찰공고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경쟁입찰 단계에서 평가위원회는 사업자가 제출한 입찰제안서를 대상으로 가격과 비가격 부문 1차 평가하게 되며, 중앙계약시장위원회는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는 발전사업허가 취득 후 본계약을 체결하게 설비준공기한 내 BEES를 건설해 운영하면 된다.

옥기열 전력거래소 시장혁신처장은 “전력거래소는 전국 최초로 제주 BEES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는 등 새로운 전력시장 도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지난 13일 한국기술센터(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제주 장주기 BEES 중앙계약시장 2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제주 BEES 중앙계약시장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전력산업 유관회사와 예비사업자를 대상으로 제도 설계(안)를 소개하고 사업자 의견을 수렴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 공공·민간발전사와 재생에너지사업자, ESS 제작사 등 120명이 웃도는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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