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사장 김종갑)가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 등과 농가 고효율 냉난방시설 보급에 협력키로 한데 이아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업부문 에너지이용효율화와 온실가스감축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가에 보급 예정인 고효율 냉난방시설은 지열과 공기열을 이용한 냉·난방을 겸하는 장치로 기존 냉·난방 전기설비에 대한 전력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농·어가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냉난방시스템을 보급하는 정부정책인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지원받아 농가지열‧공기열 냉난방시설을 설치한 농사를 대상으로 한전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는 지원금 이외에 냉난방시설 설치 사업비 일부를 추가로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지열·공기열 냉난방시설을 설치한 농가는 전력사용량을 50~7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이 협약은 농촌지역과 한전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상생협력사업의 첫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한전은 농어촌지역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후변화대응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