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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 된 원전…원자력의 날 정부포상도 추락문재인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기념식서 훈·포장 싹 사라져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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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8  00: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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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UAE원전 수출을 계기로 제정된 원자력의 날 정부포상수준이 문재인 정부를 만나 날개 없이 추락했다. 가뜩이나 천덕꾸러기가 된 원자력업계에 찬물을 끼얹은 듯 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원자력의 날을 맞아 27일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원자력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에서 가장 특이할 만한 부분은 정부포상수준이 눈에 낮아졌다는 것.

2010년 UAE원전 수출 당시 열린 제1회 원자력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 5점, 은탑산업훈장 2점, 동탑산업훈장 3점, 철탑산업훈장 3점, 석탑산업훈장 3점 등의 훈·포장이 수여됐다.

이듬해 열린 제2회 원자력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1점, 과학기술훈장 도약장 2점, 철탑산업훈장 2점, 과학기술훈장 진보장 1점, 석탑산업훈장 3점 등의 훈·포장이 수여됐다.

후쿠시마원전사고와 경주지진 등으로 원자력업계가 위기에 놓였던 지난해 기념식에서도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1점, 철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2점, 과학기술포장 1점, 대통령표창 6점 등의 훈·포장이 수여된 바 있다.

그러나 문재인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원자력의 날 기념식에서는 크게 달랐다. 그 동안 주어지던 훈·포장은 사라지고 장관표창만 수여됐기 때문이다.

원자력업계는 적잖게 서운해 하는 눈치다.

원자력업계 관계자는 “예상은 했지만 막상 마음이…”라고 말을 흘렸다.

또 다른 관계자는 “썩 기분 좋은 날은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에너지전환시대 원자력의 역할과 방향’이란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그 동안 원자력이 경제와 국민에게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에너지전환이란 시대적 변화에 부응할 필요성을 강조한 뒤 에너지전환이 앞으로 6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원자력업계가 적응할 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원전생태계 유지와 안전기술 개발·투자, 원전해체기술 확보, 사용후핵연료 처리, 원전수출 등에 대한 민관이 함께 노력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영국·체코·사우디아라비아 등 원전수출과 해외진출 등과 관련해서 수익성과 리스크를 감안하되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27일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제7회 원자력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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