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실험실은 가상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3차원 스캐너와 360° 카메라 등 가상공간 제작 장비와 HMD(Head Mounted Display)·CAVE(Cave Automatic Virtual Environment) 등 사용자에게 가상공간을 제공하는 설비를 비롯해 사용자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설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력연구원은 이 실험실을 이용해 3D 객체 모델링과 객체 인식, 3D 상호작용 등 가상현실·증강현실 핵심요소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하는 한편 변전소 내 설비점검과 로봇을 이용한 활선작업 등 송배전전력설비 현장작업을 가상공간에서 실제와 동일하게 훈련할 수 있는 교육콘텐츠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 동안 전력연구원은 서남해해상풍력발전단지 시뮬레이션로 드론을 이용한 송전선로 점검, 배전활선작업용 스마트스틱 접촉 체험 등 다양한 시범콘텐츠의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2019년까지 ▲변전소 RTU 교체·점검 동작 훈련 ▲계기·시험단자 결선훈련 등 전력산업에 특화된 교육훈련콘텐츠를 개발해 한전 인재개발원에서 운영 중인 교육과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전력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가상현실·증강현실기술을 전력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연구개발 성과물을 관련 기업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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