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세계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 추진
사우디 세계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1.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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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람코·사빅, 200억 불 투입 양해각서 체결

【에너지타임즈】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 21조 원이 투입된다.

지난 27일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서유회사인 사우디아람코(Saudi Aramco)와 국영석유회사인 사빅(SABIC)은 200억 달러(한화 21조 원가량)를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기로 한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지난 26일 체결했다.

이 단지는 무함마드 빈 살만(Muhammad bin salman) 왕세자가 주도하는 포괄적인 경제개혁 구상인 ‘비전 2030’에 따른 것으로 원유생산뿐만 아니라 석유산업 하류에서 수익을 올리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해 연간 900만 톤의 석유화학제품 등을 생산한 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등으로 수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화학제품 증산에 나설 경우 수급 불균형을 초래해 한·중·일 유화업체와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외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유화산업의 원료인 석유와 천연가스를 값싼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는 이점을 활용한다면서 원가경쟁력이 높은 유화제품이 아시아에 유입돼 시간을 교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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