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 8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가스사고는 모두 556건, 이 사고로 사망자 64명과 부상자 565명 등 모두 62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가스사고는 ▲2013년 121건 ▲2014년 120건 ▲2015년 118건 ▲2016년 122건 ▲2017년 8월까지 75건 등으로 조사돼 가스사고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가스사고 분석결과 액화석유가스(LPG)로 인한 가스사고가 367건으로 전체 67%, 이 사고로 발생한 사상자도 484명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하는 등 LPG 위험성이 여전히 가장 심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가스사고 발생장소를 기준으로 살펴볼 때 가스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주택으로 이 기간 207건이 발생하는 등 전체 가스사고 건수의 37%를 차지했다.
이훈 의원은 “정부차원에서 지금까지 수많은 가스안전대책이 나오고 시행됐으나 가스사고가 해마다 거의 일정하게 발생하는 상황인데다 인·물적 피해가 발생하는 가스사고는 늘어나고 있어 매우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가스는 한 번 사고가 나면 큰 사고로 쉽게 변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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