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오르는 가스발전…그럼에도 이용률 10% 추락
주가 오르는 가스발전…그럼에도 이용률 10% 추락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8.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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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년比 10% 하락한 30%대 초반 점쳐져
신규 가스발전설비 진입 따른 영향으로 분석돼

【에너지타임즈】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에너지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가스발전 이용률이 전년대비 10%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KEEI 에너지수요전망 여름호’에 따르면 2017년도 가스발전 이용률은 발전량 감소와 신규 가스발전 진입에 따른 발전설비용량 증가로 2016년도 4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이 보고서를 통해 올해 가스발전 이용률은 가스발전량 감소와 함께 400만kW 규모의 신규 가스발전설비가 전력시장에 새롭게 진입함에 따른 결과라고 진단하면서 전력수요 저조 등으로 30%대 중반을 기록했던 2015년보다 더 낮을 것으로 점쳤다.

특히 이 보고서는 신규 가스발전설비가 전력시장에 새롭게 진입함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원전 발전량 급감 등으로 가스발전 이용률이 전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점쳤으나 원전 발전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스발전 이용률은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연간 가스발전 이용률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원전 이용률도 계획예방정비 증가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80% 내외에 그쳐 전년대비 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 보고서는 2017년도 에너지수요는 발전용과 산업용 에너지가 석탄·석유를 중심으로 늘어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8월 폭염과 지난 6월 노후석탄발전 가동중단은 에너지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주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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