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술인 1000여명 운집…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전력기술인 1000여명 운집…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8.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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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협회, 2017 KEPIC-Week 내달 4일 제주도서 4일간 개최
120편에 달하는 논문 발표…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꾸며져

【에너지타임즈】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에너지정책으로 전력업계가 다소 어수선한 가운데 모처럼 전력산업계 기술인들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을 구심점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문 대통령 취임 후 1000명에 달하는 전력기술인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는 전력산업계 기술인들의 협력과 화합의 장으로서 전력산업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라마다프라자호텔(제주 제주시 소재)에서 ‘2017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Week’를 개최한다.

2003년부터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전력산업기술기준 2020 비전인 ‘Advanced Standards & Global Partner’란 주제로 열리며, 정부·산업계·학계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중 전문분야별 120편에 달하는 논문이 발표되고, 참석자들은 심도 있게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된다.

전기협회 측은 전력산업기술기준 적용확대와 국제화를 위한 발전방안 모색과 산업계 의견수렴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보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달 5일 진행될 합동강연은 ▲2017 KEPIC 현황 / 미래(김종해 전기협회 KEPIC처장) ▲국내외 전력정책 동향과 시사점(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 ▲4차 산업혁명과 전력산업(임일 연세대학교 교수) 등의 특강으로 꾸며진다.

부대행사로 전기협회는 미국기계학회(ASME)와의 기술교류를 통한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편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제1회 KEPIC/ASME Joint Seminar on Nuclear Standards and Certification’을 개최한다.

이 자리는 원자력(보일러·압력기기)부문 표준개발과 교육, 자격인증 관련 정보공유와 발전방안모색, 표준분야 국제협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미국의 표준전문가들이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화합하는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원전해체 워크숍 ▲화력발전 워크숍 ▲구조재료 워크숍 ▲원전방호도장 워크숍 ▲기기검증 워크숍 ▲면진기술 워크숍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이와는 별개로 전기협회는 학생·초보 엔지니어에서부터 전문가까지 함께 전력산업기술기준을 이해하고 현장적용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Young Engineer & Student Session’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행사와 관련된 프로그램과 발표자료, 후원사, 전시업체 목록, 행사장 배치도 등의 자료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행사기간 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은 원전·화력발전·송배전설비 등 설비·기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비롯한 품질확보를 우해 설계·제조·시공·운전·시험·검사 등에 대한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전력산업계 민간단체표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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