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지역인재육성 지원프로그램 가동
원자력환경공단, 지역인재육성 지원프로그램 가동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7.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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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수수료 활용해 영어캠프와 해외영어연수 지원
【에너지타임즈】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이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반입으로 발생한 수수료를 활용해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주변지역 초등학생 영어캠프와 중학생 해외어학연수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초등학생 영어캠프는 영어마을(경북 칠곡군 소재)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1차로 24일부터 28일, 2차로 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이 캠프에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주변지역 4곳 초등학교 5학년생 65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영어마을 55명의 원어민선생님들과 생활하면서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게 된다.

중학생 해외어학연수는 캐나다에 자리하고 있는 브리티쉬컬럼비아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24일부터 내달 11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이번 연수에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인근지역 중학교 2학년생 10명이 참여하게 되며, 이들은 브리티쉬컬럼비아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정규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관련 원자력환경공단은 연수효과를 높이기 위해 출국 전 1주간 전화영어수업을 진행했으며, 연수종류 후 3주간 전화영어수업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인 원자력화경공단 이사장은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돕고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면서 “앞으로도 원자력환경공단은 영어캠프와 해외어학연수 등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육영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환경공단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발생하는 수수료를 재원으로 초등학생 영어캠프와 중학생 해외어학연수, 청소년 명사특강 등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수수료는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이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에 반입되면 200리터 기준 드럼 당 63만7500원이 발생하며, 이중 75%인 47만8125원은 경주시에 25%인 15만9375원은 원자력환경공단에 귀속돼 지역발전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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