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하반기 油價 불확실성 매우 높게 점쳐져
한국은행, 하반기 油價 불확실성 매우 높게 점쳐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7.0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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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기 회복과 산유국 정정불안 상승요인
셰일오일 증산과 산유국 감산합의 하락요인

【에너지타임즈】올 하반기 국제유가 불확실성이 매우 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2017 글로벌 경제 10대 이슈의 모니터링(상반기)’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세계원유시장에서 수급요인 관련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탓에 여건변화에 따른 불안정한 국제유가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올해 초 배럴당 50달러 초반이던 국제유가가 미국의 휘발유재고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셰일오일 생산증가 등 공급과잉 우려가 확대되는 한편 주요 산유국이 기존 감산합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원유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소폭등락을 반복하다 2/4분기 들어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는 세계원유시장에서 수급요인과 관련한 높은 불확실성이 상종하고 있어 여건변화에 따른 불안정한 국제유가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일환으로 이 보고서는 세계경기회복과 일부 산유국 정정불안은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셰일오일 증산과 감산합의 이탈 가능성 등은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쳤다.

또 이 보고서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달러화 움직임도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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