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Area4 광구…가스공사 가스전 개발 본격화
모잠비크 Area4 광구…가스공사 가스전 개발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6.02 17: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개 구조 중 첫 개발사업인 Coral South FLNG 최종투자결정

【에너지타임즈】가스공사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이는 모잠비크 Area4 가스전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가 관련 사업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지분 10%를 보유한 모잠비크 Area4 광구에 대한 3개 구조(Mamba·Coral·Agula)에서 천연가스매장량을 확인한데 이어 Coral·Mamba·Agula구조로 개발키로 방향을 정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첫 개발사업인 Coral South FLNG사업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가스공사는 광구 내 가스전 중 Coral 가스전 개발·생산과 해상에 정박한 상태에서 천연가스 전처리·액화·저장·하역이 가능한 부유식액화설비(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 건조·운영으로 2022년부터 205년간 연간 337만 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게 된다.

이번 Coral South FLNG의 설계·조달·시공·설치·시운전(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Installation·Commissioning)은 삼성중공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에서 수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침체된 조선업계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 설비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로 우리나라 조선사가 이를 수주할 경우 건조기간 5년 동안 연평균 1800명에 달하는 고용창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삼성중공업은 총 구매금액의 60%이상을 국내 기자재업체로부터 구매·조달할 예정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스공사는 총 사업비 100억 달러 중 40~50%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e)방식으로 외부조달할 계획이며, 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대표적인 국책금융기관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스 금융에서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10억 달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8억 달러, 한국산업은행이 3억 달러 규모로 각각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가스공사는 2007년 모잠비크 Area4 광구탐사에 참여한데 이어 정부지원제도에 힘입어 2014년까지 모두 13공 시추에 성공함으로써 발견잠재자원량 85TCF를 발견하는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85TCF는 계약기간인 2046년까지 56TCF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액화천연가스 환산물량은 13억 톤에 이르고 이는 세계액화천연가스소비량의 5년치에 해당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