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 반입 수수료…원자력환경공단 영어캠프 지원
방사성폐기물 반입 수수료…원자력환경공단 영어캠프 지원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7.01.18 08: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이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에 반입되는 방사성폐기물 지역지원 수수료 25% 전액을 주변지역 초·중등학생 영어캠프에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초등학생 영어캠프는 대구경북영어마을(경북 칠곡군 소재)에서 4박5일, 중학생 해외어학연수는 호주에서 3주간 각각 진행된다.

초등학생 영어캠프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장 주변지역 5곳 초등학교 5·6학년 131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영어마을은 미국 명문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이용해 원어민 강사가 초등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학생 해외어학연수는 경북 경주시 양남·양북면과 감포읍 등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장 인근지역 중학교 2학년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들은 내달 5일부터 25일까지 호주에서 영어실력을 갈고 닦게 된다.

한편 이 사업은 방사성폐기물 반입에 따른 지역지원수수료를 재원으로 원자력환경공단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해 7월 열린 관리사업자지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바 있다.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장의 방사성폐기물 반입량은 모두 80만 드럼으로 그에 따른 지역지원예산규모는 5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의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방사성폐기물 반입 시 지원수수료는 드럼(200ℓ 기준) 당 63만7500원으로 경주시가 75%, 원자력환경공단이 25%를 각각 집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