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일본·스페인·영국 등 높인 반면 한국·이탈리아 낮춰
【에너지타임즈】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에서 2%대로 하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은 ‘세계경제전망 수정치(World Economic Outlook Update)’를 통해 독일·일본·스페인·영국 등의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등의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언급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지난해 10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으며, 이번 하향조정 언급을 통해 2%대로 하향조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1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4% 내린 2.6%, 정부와 한국은행도 올해 초 각각 0.4% 낮춘 2.6%, 0.3% 낮춘 2.5%로 내린 바 있다. 일부 민간기관들은 2%대 초반까지 전망치를 낮춘 바 있다.
다만 국제통화기금은 우리나라 성장률 하향조정과 관련 구체적인 수치나 이류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은 세계 경제성장률을 앞선 전망치와 같은 올해 3.4%, 내년 3.6%로 각각 전망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의 경우 앞선 전망치보다 0.1% 높인 2.3%, 내년 0.4% 높인 2.5%로 상향조정했다. 영국과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전망치도 0.4% 높인 1.5%, 0.2% 높인 0.8%로 각각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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