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지역냉방 新 모델…아파트단지 첫 적용
지역난방·지역냉방 新 모델…아파트단지 첫 적용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12.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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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 장유삼문지역주택조합과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타임즈】그 동안 경제·기술적 이유로 지역난방을 공급받는 아파트단지 내 보급이 미뤄졌던 지역냉방이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업무용 건물에만 보급돼 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는 장유삼문지역주택조합과 경남 김해 아파트단지 내 우리나라 최초로 지역난방과 지역냉방을 함께 공급키로 한데 이어 지난 22일 지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냉방은 70℃ 지역난방온수를 이용해 제습냉방기를 가동해 고온다습한 공기를 건조시킨 후 물의 증발잠열로 냉각을 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에어컨에 비해 40%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지역난방공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습냉방기는 냉방과 동시에 환기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라돈·미세먼지 등과 같은 실내오염물질의 배출·제습·항균·탈취기능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순기 장유삼문지역주택조합 조합장은 “837세대 대규모 단지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지역난방과 지역냉방을 동시에 공급받을 수 있어 안전하고 쾌적한 친환경 명품아프트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지역난방과 지역냉방을 동시에 공급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침체된 집단에너지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역난방은 열병합발전소 등 첨단오염방지설비를 갖춘 시설로 생산된 열을 대도시와 같은 인구밀집지역에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2015년 말 기준 전국의 249만 세대에서 이 방식으로 난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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