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바다 위 LNG공장…말레이시아 해역서 첫 생산
세계 첫 바다 위 LNG공장…말레이시아 해역서 첫 생산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6.12.1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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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세계 최초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저장·하역설비가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지난 5월 말레이시아로 출발한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가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서 180km 떨어진 해상 가스전에 도착해 현지설비와 시운전과정을 거쳐 첫 액화천연가스 생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설비는 길이 365미터와 폭 60미터 규모로 축구장 면적 3.6배에 달하고 수심 70미터부터 200미터까지 천연가스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연간 최대 120톤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설비를 통해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액화·저장까지 모든 과정을 완벽히 수행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장진 대우조선해양 해양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저장·하역설비의 성공적인 액화천연가스 생산으로 기존 천연가스 생산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로 대우조선해양이 관련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로부터 이 설비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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