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윈드라이다 풍력자원 관측 인프라 구축
전력연구원, 윈드라이다 풍력자원 관측 인프라 구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9.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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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동섭)이 서남해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에 필요한 풍력자원의 관측을 위해 윈드라디다(Wind Lidar) 방식의 풍력자원관측인프라인 1차원 수직방식 관측 장비와 3차원 스캐닝 관측 장비 등을 설치한데 이어 성능실증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방식은 레이저로 물체까지의 거리와 속도를 측정하는 기술로 대기 중에 있는 에어로졸 움직임을 측정해 원거리에서 풍향과 풍속을 측정할 수 있으며, 지형탐사·자율주행차량·기상관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1차원 수직방식 관측 장비는 지난달 17일 전력연구원 고창시험센터 앞바다에 있는 해상기상탑에 설치돼 있다. 전력연구원은 해상기상탑 대체가능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초기성능검증결과 기상탑 관측결과와 99%이상 일치하는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차원 스캐닝 관측 장비는 지난 1월 군산풍력발전 인근에 설치돼 6km 범위의 풍속과 풍향의 관측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있으며, 앞으로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풍력자원평가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 측은 1차원 수평방식 관측 장비를 내달 군산 앞바다에 설치되는 풍력발전기와 내년에 설치 예정인 서남해해상풍력실증단지 풍력발전기에 설치해 출력성능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해상기상탑을 윈드라이다로 대체할 경우 설치비용을 기존 1/3로 줄이는 한편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3차원 스캐닝 윈드라이다를 이용해 해안으로부터 5~10km 이내에 설치되는 해상기상탑을 모두 대체할 수 있어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과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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