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유 가격정보 오피넷 오픈…내년 상반기 마무리
면세유 가격정보 오피넷 오픈…내년 상반기 마무리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5.11.1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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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전국의 주유소 중 농업용 면세유를 취급하는 1138곳의 판매가격이 공개된다. 또 내년 상반기 중으로 면세유 판매가격의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적근거가 마련되면 나머지 4544곳이 추가로 판매가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는 면세유 유통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경쟁촉진에 따른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주유소 농업용 면세유 판매가격을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석유제품 판매가격은 오피넷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반면 농업용 면세유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먼저 면세유 가격정보 대상은 정보공개에 동의한 농협주유소 658곳과 일반주유소 480곳 등 1138곳이다.
산업부 측은 나머지 4544곳 주유소에 대해 면세유 판매가격 공개를 위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법적근거를 마련한 뒤 2016년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산업부·농식품부는 판매업자와 소비자가 면세유 가격표시판의 ‘면세전 가격’과 ‘면세유 판매가격’의 차이가 ‘면세액’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내년 1월부터 현재 주유소 외벽에 설치토록 돼 있는 면세유 가격표시판에 ‘면세액’을 추가로 표시토록 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면세유 판매가격의 오피넷 공개 등으로 인한 면세유 유통시장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며 면세유 판매업소 간 경쟁촉진으로 면세유 판매가격이 낮아져 농업인들의 면세유 구입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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