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됐던 신한울원전 #3·4 공청회…28일 일정 잡혀
무산됐던 신한울원전 #3·4 공청회…28일 일정 잡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8.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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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지난달 말 한차례 무산됐던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가 정확히 한 달 뒤 다시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손병복)는 3개월 만에 어렵게 지난달 말 열린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가 무산된데 이어 오는 28일 2차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1차 공청회에서 신한울원전 1·2호기 환경영향평가 당시 협의했던 사항이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한울원전 3·4호기 공청회는 의미가 없다는 방청석의 의견이 잇따르면서 추후 공청회를 다시 개최키로 결정된 바 있다.

이날 의견진술자로 총 11명이 신청했으나 이중 9명이 이날 공청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공청회 주요내용 이행을 담보할 답변자 참석을 요구했고, 신한울원전 1·2호기 공청회 당시 약속한 사업을 아직도 미 이행하면서 더 이상 믿지 못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를 방청석에서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신한울원전 3·4호기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비전문가가 작성하고 일부 항목을 누락하는 등 부실하기 때문에 다시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한울원전 3·4호기 공청회 재개최 시 주민요구사항 이행 대책 강구, 초안 재작성 후 공청회 재개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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