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16기 하우징 용접부위…검사오류 확인돼
원전 16기 하우징 용접부위…검사오류 확인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7.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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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 원전의 제어봉구동장치인 하우징(Housing)에 대한 용접부위검사에 일부 오류가 있었음이 확인됐다. 원전당국은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원자로 내 인출이나 삽입시켜 원자로의 열 출력을 제어하는 제어봉을 에워싸고 있는 원통형태의 하우징에 대한 용접부위검사에 일부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현재 하우징에 대한 용접부위검사기준은 하우징의 맞대기용접부위를 검사하는 것. 그러나 이번에 이 부위 대신 나사 조임 후 밀봉용접 된 오메가형태의 용접부위를 검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은 국내서 운영 중인 원전 24기에 대한 용접부위 검사오류를 조사한 결과 16기에서 동일한 검사오류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나머지 4기의 경우 적합한 부위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고 검사결과 건전함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월성원전 4기는 제어봉 관련설비형태가 경수로와 달라 검사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특히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용접부위의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제작단계에서 체적검사·표면검사·수압시험 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고 그 동안 운전과정에서의 누설기록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누설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검사오류가 발생된 원전 16기에 대해 원전별 차기 계획예방정비기간 중 검사기준에 의거 검사대상 용접부위를 모두 검사함으로써 건전성을 확인토록 조치했다. 또 검사과정에서 현장입회와 검사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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