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한 영덕 民心…영덕원전 주민투표 가나?
뒤숭숭한 영덕 民心…영덕원전 주민투표 가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7.0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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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영덕핵발전소찬반주민투표 추진위원회가 7일 영덕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천지원전(영덕원전) 1·2호기 건설에 앞서 주민투표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수용해 줄 것으로 촉구했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영덕군에서 원전유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영덕군민들에게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한 차례의 공론화과정도 없었다면서 정부와 영덕군의 일방적인 원전유치과정에 지속적으로 이의를 제기해 온 영덕군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주민투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 4월 영덕군의회 원자력특별위원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8.8%가 원전 건설에 반대했고 65.7%가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만큼 원전 찬반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법적절차를 밟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영덕군청 민원실에 ‘주민투표청구인대표자증명서’ 교부신청서를 접수했다.

또 영덕군 조례에 따르면 주민투표청구인수는 4947명. 영덕군이 7∼14일 이내 주민투표청구인대표자증명서 교부를 수용할 경우 추진위원회는 주민투표를 위한 4947명 이상의 주민동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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