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신종 前 광물자원공사 사장 조만간 소환 방침
검찰, 김신종 前 광물자원공사 사장 조만간 소환 방침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7.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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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김신종 前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이 조만간 검찰에 조환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前 사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김 前 사장은 지난 2008년 8월부터 2012년 8월까지 광물자원공사 사장을 지낸 MB정부 해외자원외교에 앞장섰던 인물 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서울중앙지검은 희토류 개발사업 비리의혹을 수사 중이다.

현재 그는 희토류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1990년대 폐광된 양양철광(강원 양양군 소재)을 재개발과정에서 불거진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지난 2010년 경남기업의 암바토비 니켈광산 사업지분을 고가에 매입하도록 지시해 광물자원공사에 116억 원의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희토류 개발사업과 관련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2010년 양양철광 재개발을 목적으로 한전산업개발과 합작해 대한광물을 설립했다. 이후 예상보다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전산업개발은 사업에서 철수했고, 대한광물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당시 前 대한광물 대표이사가 투자업체로부터 2억9000여만 원을 챙김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검찰은 김 前 사장의 소환에 앞서 당시 양양철광 재개발 사업에 관여했던 광물자원공사의 전·현직 직원들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이날 직원들을 통해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김 前 사장을 멀지 않은 시점에 소환해 양양철광 재개발사업 경위 전반을 추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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